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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예천에서 60대 남성이
멧돼지의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멧돼지 공격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3년 만인데, 서식 밀도는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최보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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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이 드문 산속, 이곳 저곳에
패딩용 깃털이 흩어져 있고,
바닥에는 핏자국도 보입니다.
어제 오후 7시쯤 이곳 야산에서
예천군민 66살 노모씨가
멧돼지에 물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추 농사에 쓸 버팀목을 구하러
산에 올라간 노씨가 3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자 수색에 나선 마을주민이
발견한 겁니다.
(s/u)사고 현장입니다. 멧돼지의 공격을
받은 남성은 이곳에서 옷가지가 찢긴 채
발견됐습니다.
◀SYN▶예천경찰서 관계자
"폐를 집중적으로 공격받아서 돌아가신 것 같아요. 움츠린 채로 발견됐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마을이장은
불과 5m 떨어진 곳에서 150kg이 넘는
멧돼지를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INT▶오윤섭/마을 이장·최초 발견자
"(내 차를) 서너 차례 공격을 하더라고. 나도 밀고 멧돼지도 밀고. 살아오면서 본 멧돼지 중에 그만한 건 처음 봤어요"
수시로 출몰하는 야생동물에,
사람을 공격하는 일까지 생기자
마을 주민들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SYN▶마을 주민
"사람도 이렇게 (공격)해 놓으니까 무섭죠. 어떻게 살까 싶어요"
국내 멧돼지 서식 밀도는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는 추셉니다.
[CG1]100헥타르당 멧돼지 서식 밀도는
2009년 3.7마리에서 2017년 5.6마리로,
8년 만에 1.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CG1끝]
[CG2]그 중에서도 경북도내
멧돼지 서식 밀도는 7.4마리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CG2 끝]
경상북도는 매년 만 마리 이상의 멧돼지를
포획하고 있지만, 피해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보규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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