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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사립학교 교원 부정채용 적발

이상원 기자 입력 2019-01-17 15:32:08 조회수 0

◀ANC▶
사학 비리가 또 터졌습니다.

대구 유명 사학재단이 교원을 부정채용
했다 적발됐습니다.

사학재단 비리가 한두 건이 아닌데,
교육청의 감사 기능이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의 한 사립재단 소속 고등학교는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부정을
저질렀습니다.

지난 2013-2014학년도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면서 1차 서면평가에서 탈락할 5명을
모두 교사로 채용했습니다.

대구시 교육청은 순위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INT▶윤재준 민원감사담당 사무관
/대구교육청
"(교사)한 명을 뽑으면,
1등에서 3등까지 1차에서 합격하고
2차,3차로 가야되는데 저희들이 확인한
결과로는 1등에서 3등이 아닌 4등,5등
이라든지,25등이 포함되어서 최종적으로
합격한 사실이 있습니다"

심지어 서류평가에서 25등 한 사람을
최종 합격자로 뽑기도 했습니다.

같은 재단 소속 중학교는 이사장의 아들을
지도했던 코치를 체육 기간제 교사로
부정채용한 의혹이 있습니다.

(S/U)
"대구교육청은 교원 부정채용 과정에서
금품이 제공됐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연말에도 대구의 다른 사학재단이
교사를 무더기로 부정채용한 사실이
적발되는 등 사학재단의 교원 부정채용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INT▶강태운 대외협력실장
/전교조 대구지부
"교육청이 감사기능을 좀 더 강화시켜서
형사적 문제가 있을법한 사항에 있어서는
적극적으로 (고발 같은) 사법적 조치를
취해야되는데 그걸 하지 않는다는게
이런 문제를 반복시키는 가장 큰 이유가
된 것 같습니다"

교육계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시민감사관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포함해
사학 비리를 뿌리에서 뽑아내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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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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