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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한민국 100주년 기념 1.위정척사와 소청일록

이호영 기자 입력 2019-01-10 13:44:06 조회수 1

◀ANC▶
올해는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구한말 반외세 연대투쟁에 나선
위정척사운동과 소청일록에 대해
이호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1881년 이만손을 소수로 한 영남 만인소인
위정척사만인소는 서구와 소통하면
윤리가 무너지고 나라가 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c/g) 이 상소는 1880년 김홍집 등 개화파가
일본에서 청나라 황준헌의 '조선책략'을 반입해
국내에 유포되자 이에 자극받은 유림들의
발발로 야기됐습니다.

1880년 11월 안동과 영주 등지에서 척사통문이 나돌기 시작했고 급기야 안동향교에서 도회가 열려 이만손을 소수로 본격화됐으며 역암 강진규가 척사만인소를 작성했습니다.

이 척사만인소는 수백 년을 반목해오던
기호 노론과 영남 남인이 서로 손을 잡고
인식을 같이하고 반외세 연대투쟁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INT▶김형수 박사/한국국학진흥원
"이만손을 소두로 한 영남 만인소가 촉발되어서
그 이후 홍제학, 최익현 등 많은 기호 유림들도
위정척사운동 계열에 합류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척사만인소는 반외세 투쟁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결집체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c/g) 특히 위정척사만인소에는 그동안
외국의 신문물을 받아들이지 않아 쇄국으로
치닫게 됐다는 부정적인 견해와 달리
유림들은 이익만 쫓는 외세를 막기 위해
척사운동을 펼쳤다고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소청일록은 위정척사만인소의 상소과정을
상세히 적은 일기로 첫머리에 안동과 상주,
함안, 남해, 양산 등 영남 각 지역에서
복합 상소에 참여한 300여 명의 명단이 들어있습니다.

척사만인소에 참여한 사람들은 훗날
을미의병 등 구한말 전국 각지에서 발발한
의병활동에 뛰어드는 등 흔들리는 조선을
바로잡기 위해 목숨을 바치게 됩니다.

◀INT▶임노직 자료부장/한국국학진흥원
"이 상소는 반외세 성격을 분명히 함으로써
이후 의병 투쟁의 사상적 배경이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의미가 있습니다."

결국 구한말의 위정척사운동으로 야기된
유림들의 울분은 을미의병 등 의병활동을
촉발하는 도화선으로 작용했으며,
훗날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MBC뉴스 이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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