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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본격화된 한수원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그동안 하청업체 소속이었던 원자력발전소
특수경비 직원들에 대해 한수원이 필기시험을
치른 뒤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혀
노조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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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구성된
공공연대노조는 한수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규직화 협의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노조는 한수원이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위반하고, 다른 곳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 정규직화 방안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cg1)한수원은 특수경비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체력장과 직무적성검사, 면접을
치르겠다고 밝혔는데, 노조는 직무적성검사에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박용규 위원장
/공공연대노조 발전분과
"발전 5개사 같은 경우도 면접만으로
전환했는데, 유독 한수원만 NCS와 같은
직무평가 필기시험을 강요하는 것은 실제로
탈락률이 굉장히 높을 뿐만 아니라 노골적으로
말씀드리면 그냥 용역으로 남아라(는 겁니다)"
특수경비직 대부분 이미 수년 동안 근무했는데
이제 와서 이들을 대상으로 직무적성검사를
치르겠다는 것은 사실상 경쟁 채용 절차를
밟겠다는 것으로, 부당하다는 것입니다.
◀INT▶김재현 분회장
/공공연대노조 월성특경 분회
"착잡합니다. 솔직히 불안하고.. 다들 20대와
30대 청춘을 8, 9년씩 보낸 저희 직장인데,
이 직장을 잃을 수도 있을 것 같고"
cg2)이에 대해 한수원은 직무적성검사는
공기업 직접 고용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며,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본사 후생담당원
수준까지 합격선을 낮췄다고 설명했습니다.
cg3)또 특수경비직 채용의 경우
경쟁률이 30대 1에 육박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점을 감안해 자격 요건을 강화해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수원과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10여개 직종별로 정규직 전환 협의를
진행해왔는데, 지금까지 소방점검 직종 44명이
한수원의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됐습니다.
직종별로 정규직 전환 방안이 서로 다르고
이견이 적지 않은 만큼, 앞으로도
정규직 전환을 둘러싸고 난항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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