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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민간에 맡겨진 점검..안전 사각지대 키워

최보규 기자 입력 2018-12-21 17:04:12 조회수 1

◀ANC▶
이틀 전 강릉에서 있었던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와 똑같은 사고가
3년 전 문경에서도 있었는데요.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한 번 났다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보일러 배관 부실 사고.
무엇이 문제인지 취재했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END▶
◀VCR▶
이틀 전 강릉에서 학생 10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3명이 숨진 사고.

보일러 배기관 연결 부위가 어긋난 게
원인이었습니다.

비슷한 일은 3년 전 문경에서도 있었습니다.

귀농한 부부가 새집에서 잠을 자던 중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는데,
확인해 보니 보일러 배기관이
찢어져 있었습니다.

◀INT▶서운식/문경경찰서 수사과장(2015년4월 28일 당시)
"보일러 연통이 충분하게 길이를 확보해야 하는데 조금 짧았던가 봐요. 최대한 늘이니까 (보일러) 접합부분 위가 찢어졌어요"

현행법상 보일러 배관 등의 점검은
민간 가스공급자가 하게 돼 있지만
업자들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SYN▶LPG 판매업자
"배달 가면서 한 번씩 보는 거, 그래서 확인하는 거 이 정도.. 현실적으로 가스를 갖다 주면서 확인을 하지 일부러 가서 확인하기엔 힘이 들어요"

자치단체는 민간업자가 작성한
소비설비 안전점검표를 받아야 하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SYN▶A자치단체 관계자
"(안전점검표 제출)해야 하는데 판매업소도 저희 쪽으로 보고를 안 하고 저희도 이걸 안 받다 보니까 그걸 몰랐던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제도 개선과 더불어
보일러 사용자도 수시로 배관을 확인하는
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INT▶박동성/
가스안전공사 경북북부지부 검사부
"보일러 배기통에 접속부가 있습니다. 그 접속부가 이탈되지 않았는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고요, 보일러 배기통은 인증품으로 설치돼 있어야 하고.."

한편, 일산화탄소 중독을 치료하는
고압산소치료기는 경북 전역에
1대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마저도 1인용이어서
여러 명이 함께 일산화탄소에 노출될 경우
동시 치료가 어렵습니다.

MBC뉴스 최보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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