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상주는 전국 곶감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명실상부 '곶감의 도시'인데요.
5년째 두 개의 다른 곶감축제가 열려
혼선을 빚어왔는데, 올해도 축제를 앞두고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입니다.
◀END▶
◀VCR▶
덕장 안이 주황빛 물결로 가득합니다.
60일 간의 자연건조와 숙성을 거친
상주 햇곶감이 출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폭염으로 감 생산량이 줄면서
곶감 시세도 평년보다 최대 10% 상승했습니다.
◀INT▶ 김진욱/곶감농가
색상과 당도가 올해 날씨가 좋아서 많이 좋아진 편입니다. 그런데 원재료인 감이 50% 이상 상승하고 인건비 상승으로 봐서 농가 입장에서는 소득 면에서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상황이 이렇지만 농가에서 십시일반 돈을 모아
이번 주말부터 곶감축제를 치릅니다.
대표 특산물 축제지만 시 예산은 없습니다.
5년 전부터 한 지자체에서
두 개의 서로 다른 곶감축제를 열다보니,
예산 낭비는 물론 대표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상주시가 올해 예산을 모두 끊은 겁니다.
양쪽 입장이 팽팽히 맞서
상주시 중재도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전국 최초의 곶감특구이자
국내 최고령의 감나무, 곶감공원을 가진
외남면 농가들은 지역적 전통성을 강조합니다.
◀INT▶ 김수식/대한민국 곶감축제위원장
750년 된 곶감나무가 있고, 여기서 호랑이 보다 무서운 얘기의 발원지가 여깁니다.
반면 상주시 곶감농가 모임인 영농조합 측은
곶감축제를 먼저 시작했고, 상주 전체의
곶감 농가를 대표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외남면 곶감축제에 참가하는 농가는
조합에서 제명시킨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SYN▶황성연 대표
/상주시곶감유통센터 영농조합법인
600여 회원농가가 참여하고 있는데 이분들이 생산하는 양은 상주 전체의 99% 정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수 년째 갈등을 빚는 사이,
상주 곶감이 제대로 된 홍보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대표축제 자리에서도 밀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