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운동인
'대구 2·28민주운동'이
창작 뮤지컬 '들불'이 돼 무대에 오릅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1960년 2월 서슬 퍼런 자유당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부정에 맞서
교복 입은 고등학생들이 거리로 나섭니다.

독재 정권의 탄압에 모두가 숨죽이며 살았던
암울한 시대였습니다.

◀ＳＹＮ▶
"일제는 우리를 식민지로 만들려고 했고, 독재는 우리를 꼭두각시로 만들려고 합니다. (우리 이러고 있지 말고 맞서 싸워 이깁시다. 이깁시다! 이깁시다!")

대구 2·28민주운동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들불'이 무대에 오릅니다.

2·28민주운동은 1960년 2월 28일
대구 8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독재와 부정, 부패에 저항한 역사입니다.

4·19혁명 기폭제라는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국가기념일로도 지정됐습니다.

◀ＩＮＴ▶김민성 연출/뮤지컬 '들불'
"역사적으로 심각하고 심오하게 다가가는 방식도 사용할 거지만 조금 더 쉽고 약간의 픽션을 가미해서 재미도 주고 할 예정입니다."

뮤지컬 '들불'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2018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에
선정됐습니다.

국채보상운동과 함께 대구의 정신을 품은
2·28민주운동은 뮤지컬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
역사적 가치와 자긍심을
전국에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ＩＮＴ▶정판규 대표/대구메트로아트센터
"달빛 동맹 차원에서 (광주 5·18) 교류도 추진해보고, 경북과는 상생 한뿌리라는 프로그램이 있으니까 이를 통해서 경북까지도 대구 정신이 알려질 수 있도록..."

뮤지컬 '들불'은 내년 1월 18일부터 사흘간
아양 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공연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