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프로축구 대구FC가 지난 주말 끝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에서
하위 스플릿 팀 가운데 가장 높은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시즌 초반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결국 역대 최고 성적과 같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대구FC는 내일 있을 FA컵 결승에서
또 한 번의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입니다.

석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개막 이후 월드컵 휴식기를 앞둔
14경기 동안 거둔 승리는 단 1승.

강등의 악몽까지 떠올렸던 봄을 지나
여름과 함께 돌아온 대구FC는 달라졌습니다.

월드컵 스타 조현우의 등장과
리그 도움왕에 오른 세징야의 활약이
특히 눈부셨는데요.

◀ＩＮＴ▶ 조현우 / 대구FC
"좋은 일도 있었고, 안 좋은 일도 있었지만
저한테는 다 좋은 일이라 생각하고
오늘 경기에서 이겨 기분 좋게 마무리했지만
그래도 FA컵이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때 상위 스플릿 진입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한 대구,

2006년 기록했던 최고 성적과 같은 순위이자,
하위 스플릿에서 가장 높은 7위를 기록합니다.

S/U)
대구스타디움의 마지막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대구FC의 다음 목표는 다가오는
FA컵 결승입니다.

구단 창단 이후 최초 결승 진출에 성공한
대구, 내심 우승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ＩＮＴ▶ 안드레 감독 / 대구FC
"대구 구단 역사상 기록에 남을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우승 트로피를 다 같이 들어
올리고 싶다."

오는 수요일과 토요일, 홈 앤드 어웨이로
펼쳐지는 FA컵 결승에서 과연 대구가
우승이라는 극적인 마무리를 거둘 수 있을지,

승격 이후 다시 한번 승리의 환호를 준비하는
팬들의 기대감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