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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특성화고 내신성적 산출오류, 입시관리

이상원 기자 입력 2018-11-30 17:25:23 조회수 0

◀ANC▶
내년 대구지역 특성화고등학교 입시에서
중학교 내신성적 처리에 잘못이 발견돼
입시전형을 처음부터 다시 하게 됐습니다.

대구교육청의 고등학교 입시관리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중학교 3학년 학생이 교사와 함께
대구의 특성화고등학교 취업희망자 전형 원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미 사흘전에 원서를 냈지만
교육청에서 내신성적 처리를 잘못해
원서를 다시 쓰고 있는 겁니다.
◀ I N T ▶ 이승훈 3학년 부장교사/
대구 새론중학교
"석차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학생들 석차변화를 확인하고 석차변동이 큰 아이들은 특성화고를 바꿀건지, 아니면 특성화고 내에서도 과를 바꿀건지 상담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전형에 지원한 대구의 4개 중학교 학생
157명의 내신성적 처리가 잘 못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I N T ▶박재흥 중등교육과장/대구교육청
"고입성적 산출시스템이 있습니다. 이 시스템을 학교마다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있는데 그 조건을 세팅하는 과정에서 4개 중학교 자유학기제 부분이 착오가 생긴 것입니다"

이 때문에 원서를 낸 대구의 3천 7백 여
중학생이 다시 원서를 쓰게 됐습니다.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해당 중학교에서 문제를 제기할 때까지
대구교육청은 성적이 잘못 됐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 했습니다.

대구 교육청은 담당자의 실수라고 밝히며
공식사과했습니다.

◀ I N T ▶ 박재흥 중등교육과장
/대구교육청
"향후에 이런 부분이 재발되지 않도록 충분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첵킹(검증)방법과 시스템 확인 방법을 다원화하겠습니다"

입시관리에 구멍이 뚫린 대구교육청,
향후 이어지는 다른 입시 전형도 제대로
관리를 할 수 있을지 불신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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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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