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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잇단 산재 사고로
노동부의 특별 근로 감독을 받은 포스코에서,
최근 또 다시 하청 노동자의 신체 일부가
기계에 말려 들어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6명이 해야 할 작업을 규정을 어기고
3명이 하다 벌어진 사고인데,
포스코에서 이런 사고가 반복되고 있지만
노동 여건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장성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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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사내 하청노동자들이
노동 현장의 안전을 등한시하는 포스코의
오랜 관행을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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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포항제철소 작업장에서
하청 노동자의 신체 일부가 기계에 협착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안전 관리자가 없었고,
작업 규정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포스코의 작업사양서 따르면
6명이 투입돼야 하지만 무리하게 3명이
작업하다 발생한 전형적인 인재입니다..
◀INT▶김모환 롤앤롤 분회장
/금속노조 포스코사내하청지회
"(다친 동료는) 지금 불구가 돼 가지고 저 인생 어떻게 하겠습니까. 6명이 작업해야 할 장소에
3명이 작업하니까 인원이 분산돼 혼자 (롤 작업에)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이런 구조가 된거죠"
S/U)이들은 포스코가 위험한 작업을
하청노동자들에게 떠맡기면서도
적정인력을 충원하지 않고 있다며,
포스코의 부도덕한 경영을 규탄했습니다.
때문에 하청 노동자들은
부당한 지시에 따라 목숨을 걸고
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CG)실제 올들어서만 포항제철소에서
가스 누출 사고로 4명이 숨지고,
광양제철소에선 협착 사고로
1명이 숨졌습니다.
또 지난 6년간
포스코의 산재 사망자 10명 가운데 9명이
협력 하청 업체의 노동자들일 만큼
더 위험한 일을 하면서도,
정작 임금은 포스코 직원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INT▶정용식 지회장
/금속노조 포스코사내하청지회
"(포스코가) 인원 충원 보다는 시간으로 노동강도를 높여서 현장을 돌리려고 하는 이런 현상 때문에 사고가 계속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급여 부분으로 보면 (포스코 직원의)
45-50% 수준이고요"
CG)포스코측은 이에 대해
위험 작업은 직종에 구분 없이 하고 있고,
출선 작업 등 상시적인 위험 작업은
오히려 정규직이 맡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CG)또 하청 노동자의 임금은
동일 근속을 감안할 때 정규직의 70% 수준이며,
올해도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에
천 억원 이상 지원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포스코에서는
올초 특별근로감독을 받고도
무리한 작업에 따른 산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인력 충원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과 함께
노동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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