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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운전 졸업합니다"..고령운전자 면허반납 급증

최보규 기자 입력 2018-11-20 17:04:34 조회수 1

◀ANC▶
경북도 내 교통사고의 16%는
만65살 이상 운전자가 낸 것으로 집계되는데요,

최근 스스로 운전면허를 반납하겠다는
고령운전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END▶

◀VCR▶
안동의 한 교차로. 흰색 소형차가
직진하는 차량을 못 보고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또 다른 도로에서는 한 차량이
직진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다가
다른 차와 강하게 부딪힙니다.

모두 6,70대의 고령운전자가 낸 사고로
운전부주의이거나 신호위반 사례입니다.

지난해 경북에서 만65세 이상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2천4백여 건.

전체 교통사고의 16% 이상을 차지해 전남과
전북에 이어 전국 세 번째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고령운전자가
스스로 운전대를 놓으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올해 77살이 된 김소옥씨는 지난달,
30년간 잡아온 운전대를 내려놨습니다.

직접 경찰서를 찾아 운전면허증을 반납했는데
결정을 내리기까지 꼬박 1년을 고민했습니다.

◀INT▶김소옥(77살)/안동시 안막동
"조금도 후회는 없습니다. (운전면허가) 있었으면 지금쯤 내가 어떻게 됐을 지도 모르죠. 불의의 사고를 낼 수도 있고"

김씨처럼 운전면허 자진반납 결정을 내린
고령운전자는 올해 안동에서만 17명.

(s/u)지난해까지는 단 한 건도 없었는데
올해 4월부터 신청자가 하나둘 늘었습니다.

[C.G.]경북 전체로는 올들어 218명,
2016년 81명, 지난해 167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끝]

특히 내년부터는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면허 취득과 갱신이 까다로워지면서
자진반납 기류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각에서는 부산과 포항 등 일부 지역처럼
운전면허 반납에 따른 혜택 제공의 필요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INT▶이동식/안동경찰서 교통관리계장
"부산시의 경우 어르신 교통카드 발급이나 지역 내 의료, 상업시설 이용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주고..(하지만) 대부분의 면허시험장이나 지자체는 혜택이 미흡한 편입니다"

MBC 뉴스 최보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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