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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는 패션의 도시로 유명하지만
파리 역시 도심 곳곳에 도시재생을 통한
명소로 거듭난 곳들이 많습니다.
파리답게 디자인 감각이 뛰어난 도시재생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곳 역시
가장 중요한 기준, 기반은 전통을
이었다는 것입니다.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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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외곽의 센 강변.
높이 110m의 신개선문 '그랑드 아르슈'가 있는
유럽 최대의 복합 상업지구 라데팡스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파리가 포화상태에 달하자,
1958년부터 30년간 장기계획을 갖고
이곳을 개발했습니다.
높이 제한 같은 규제를 풀고,
민간 자본을 유치했습니다.
파리와 불과 8km 거리의 우수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아마존 등 5백여 기업이 입주했습니다
.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만 18만 명에 달합니다.
특이한 점은,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가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라데팡스의 지상은 모두 보행자 공간이고
전철과 지하철 등 대중교통은
지하 복합역사 한 곳에 모았습니다.
◀INT▶실비/프랑스 환경기관 공무원
"수도권 고속전철(RER)을 타고 지방에서도 바로 올 수 있기 때문에 교통편도 편하고, 기다리는 시간에 구경하기에도 좋아서 (오늘처럼 여기서
회의가 열려도)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보행자 중심 도시',
라데팡스가 '세계적으로 성공한 신도시 개발'
사례로 꼽히는 이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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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남동쪽 12지구.
지상 10m 높이에, 나무와 꽃, 연못이 어우러진
세계 최초의 공중 정원 '프롬나드 플랑테'가
4.7km나 늘어서 있습니다.
파리 시민들은 여기서 조깅과 산책을 하고
책을 읽고 점심을 먹습니다.
◀INT▶무 파스칼
/파리시 12구 정원관리담당
"보기에도 만족스럽지 않나요? 여기 사는
주민들은 너무너무 좋아하고 행복해합니다."
지난 69년 운행 중단으로 방치됐던 고가철도가 도시재생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겁니다.
[스탠딩]
"폐선된 고가철로가 도심 속 자연공원으로
재탄생되면서, 지역의 가치가 올라가고
주민의 삶도 점차 변화했습니다."
고가철도를 받치던 64개 아치형 구조물은
예술가들의 공방과 갤러리, 카페 등
고풍스러운 상점가로 변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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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에 있는 쇼핑몰 '베르시 빌라주'.
19세기 부르고뉴, 보르도 등 프랑스 각지에서
올라온 포도주 집합지였습니다.
포도주 저장 창고를 그대로 살려
멋진 상점가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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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350만 명이 찾는 오르세미술관 역시
100여 년 전, 기차역을 재생한 겁니다.
도시의 역사를 살려 현재의 삶과 소통시킨
프랑스식 도시재생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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