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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국내 첫 '지진 재생'..경북에서 모델 만든다

이정희 기자 입력 2018-11-16 19:50:29 조회수 1

◀ANC▶
도시재생 연속 기회기보도, 다섯 번째 순서로
오늘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재난지역 도시재생'을 짚어봅니다.

일본의 사례를 통해
국내 첫 지진 재생의 모델이 될
포항 재생의 의미와 방향을
이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1995년 1월 17일 새벽,
일본 지진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인
진도 7.2 한신.아와지 대지진,
사망자만 6,300명이 넘었습니다.

일본 고베시는 지진 후 5년은
시민의 일상생활을 찾아주는 '생활 재건'을,
이후 10년간은 '경제 재건'을 진행했습니다.

고베항에는 당시 피해 상황을 남겨놓은
메모리얼파크가 조성됐고,
도심에는 지진의 경험과 위험을 체험할 수 있는 지진방재센터가 들어서
한 해 50만 명이 찾고 있습니다.

◀INT▶히로타다 남부(85살, 한신아와지 경험)/ '인간과 방재 미래센터' 자원봉사자
"일본인뿐 아니라 외국인도 많이 오는데,
그분들에게 지진의 무서움을 설명하는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신.아외지 대지진의 복구 사례는
일본 지진 대책의 기준점이 됐습니다.

◀INT▶오오시마 히로후미
/일본 고베시 도시전략연구실
"지진 부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어디서 지진이 일어날 지 모르니까 전역에서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제로 내진설계를 하는 겁니다.
(기본은 안전한 도시입니다.)"

불과 두 달 전. 진도 7의 지진이 난 홋카이도.
무너진 주택은 아직 당시 상황 그대롭니다.

지진 안전지대였던 홋카이도에서의 지진은,
주력산업인 관광업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일본 정부는 곧바로 관광 유인책을 내놨고,
사람들은 홋카이도 부흥을 위해 관광에
나섰습니다.

[스탠딩]
"지진 이후 자국민 뿐 만 아니라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할인 정책을 펴면서
홋카이도 관광산업은 50% 정도
회복된 것으로 현지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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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진의 공포를 일깨워준
1년 전 포항 지진.

정부는 '도시재생 특별법' 개정을 통해
지진 복구에 도시재생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했습니다.

◀INT▶곽희종 사무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
"(현재 도시재생사업은) 지역의 쇠퇴도에 따라서 지원대상을 선정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재난 피해 지역에 대해서도 도시재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지원체계를 마련했습니다."

120만 제곱킬로미터를 대상으로
5년간 2,257억 원을 투입해
주택 정비, 재난심리지원센터 조성 같은 복구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을 담은
'흥해 특별재생 계획'이 국토교통부에서 확정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포항 특별재생은 국내 최초의 재난지역
도시재생의 모델이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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