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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도시청년 시골파견' 일본의 경험

홍석준 기자 입력 2018-11-16 18:20:12 조회수 1

◀ANC▶
소멸위기에 처한 농촌에
청년들을 보내 활기를 되찾게 하자는 시도,
이른바 '도시청년 시골파견제'가
경북에서 시작됐습니다.

비슷한 정책을 이미 10년 전부터 시행중인
일본의 전문가들이 안동을 찾았는데요,
우리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홍석준 기자 들어봤습니다.
◀END▶

농촌에 터잡은 도시의 청년들,
일본에선 '지역부흥 협력대원'으로 부릅니다.

3년 간 우리돈 4천만 원을 활동비로 주고,
창업하면 1천만 원을 더 지급합니다.

사업 시작 10년 만에 일본 전역에서
5천 명의 부흥대원이 활동 중입니다.

◀SYN▶나카츠카 교수/고베대 농학연구과
"농촌과 가벼운 교류로 시작해서, 그 지역의
주민들과 관계가 형성되고, 일자리까지 갖게
되면 자연스럽게 '정주'로 이어지게 됩니다."

초기에는 현지 기업이나 가게에 취업해
농촌 특유의 분위기를 익히고,

차차 관광.문화.농식품 분야에서
기존의 사업을 인수 받거나,
새 가게를 창업하는 경로를 주로 밟습니다.

거주 형태는, 도시와 농촌 양 쪽에 거점을 두고
수시로 왕래하는 생활방식이 많았고,
이 때문에 도시에서 멀지 않은 농촌 지역을
선호하는 경향도 보였습니다.

◀SYN▶후지이/前오카야마 지역부흥협력대
"오카야마 시 출신들은 인근 농촌에서
활동하다가도, 시내까지 자동차로 2~3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기존 친구들과도 관계가 계속
유지됩니다."

지역대학의 지원도 눈에 띕니다.

주 5일 수업중 이틀은 학교에서,
3일은 정주를 원하는 농촌에서 창업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농촌에 간 청년들의 정주율을 높이는 건
일본 역시 고민이었습니다.

◀SYN▶요시다/카가와현청 부흥협력대 담당
"(20대 보다는) 30대가 정주율이 높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뒤 도쿄나 오사카 등 대도시로
나갔다가, '삶의 방식.근로 환경'등에 대한
고민을 한 번 거친 뒤,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취업과 창업지원 못지 않게,
청년들이 지역의 주민.기관.상인들과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적절한 모임과 장소를 주선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일본의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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