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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포항에 5.4규모의 지진이 발생한지
1년이 다 돼 갑니다.
그런데 포항보다 1년 전 큰 지진이 일어난
일본 구마모토를 보면 우리와는 다른 방식으로복구가 진행중인데요,
피해 현장 접근을 막고
응급 복구에 치중하는 우리와는 달리,
복구 현장을 관광 상품화하면서
전국에서 응원 오는 사람까지 더해
관광객도 더 늘었다고 합니다.
박상완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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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강타한 규모 7.3 지진으로
구마모토는 사망자 267명, 부상자 2800여 명,
이재민은 약 18만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시민들은 차분히 일상을 살고 있는 모습이지만,
2년이 지난 지금도
곳곳에서 복구가 한창입니다.
국가 중요문화재이자 도시의 상징인
구마모토성도 당시 지진에 무너졌습니다.
(S/U) "평화롭고 조용한 풍경을 가진 구마모토.
하지만 지진의 피해 흔적을 아직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일본 3대성으로 손꼽히는
구마모토성이 무너지면서 지진 피해에 익숙한
일본인들조차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구마모토성을 찾은 관광객들은
걱정스런 얼굴로 지진 전후 상황을
주의 깊게 듣기도 하고,
복구 현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INT▶토가와/구마모토성 관광객
"안타깝고 서운합니다. 복구하는 수 밖에 없죠.
복구를 바라고 있습니다. 10년, 15년 걸린다고
들었어요."
진입을 막고 하루라도 빨리 복원을 하려는
우리와 달리,
구마모토성은 성곽 내부 진입만을 차단한 채
여전히 관광객들을 받고 있었습니다.
◀INT▶노모토 타츠오/구마모토시 경제관광국 구마모토성 종합사무소 부소장
"지진 이전에는 연간 177만명의 관광객이 왔었습니다. 지진 직후에는 144만명까지 줄었습니다만, 그 다음해부터는 복구되어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분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200만 정도가 구마모토성을 방문한 것 같습니다."
지진으로 깊은 상처가 남아 있는 구마모토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응원 속에
천천히 치유되고 있습니다.
일본 구마모토에서 MBC뉴스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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