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여자컬링 '팀 킴' 위기..최우선은 "팀 지키기"

이정희 기자 입력 2018-11-11 15:57:08 조회수 1

◀ANC▶
지도부의 부당한 처우에 고통받아왔다는
여자컬링 '팀 킴'의 호소가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선수들이 가장 원하는 건,
"컬링선수로 계속 운동을 하고 싶다"는 건데,
대회 출전은 커녕 제대로 된 지도와
훈련조차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이러다가 '팀 킴'이 해체되는 거 아니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희 기자입니다.
◀END▶

◀VCR▶
선수들이 전횡의 장본인으로 지목한 김경두
전 대한컬링연맹 부회장은 회장 직무대행을
두고 연맹과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문제가 해결돼야 정상적인 마케팅이나
후원사 물색을 통한 선수 지원이 가능합니다.

양측 간 소송의 영향이 '팀 킴'에게 미치면서
후원사마저가 끊겨,
선수들은 세계대회 출전 비용조차 마련하지
못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고 호소했습니다.

김경두 전 부회장과 딸 부부인 김민정.장반석 감독과의 문제가 커지면서,
지난 8월에는 불과 일주일 정도만 훈련하고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습니다.

결국 선발전에 패해
국가대표 자리까지 내줬습니다.

'팀 킴'은 올림픽 후 세계컬링연맹 여자대회 한 차례 빼고는 국제대회 출전이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올 초 8위였던 세계 랭킹이 지금은 18위로 추락해, 권위 있는 컬링 그랜드슬램
출전도 불가능해졌습니다.

선수들은 호소문에서
"지도부가 팀을 해체하려 한다, "은퇴를
고려한다", 현 지도부 아래에서는 "팀킴이
사라진다."는 절박함을 토로했습니다.

◀INT▶김주수 의성군수
"의성군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 의성의 딸들인 '팀 킴'이 조속히 안정을 찾아서 훈련을 제대로 하고."

선수들은, '문제의 지도부 세 명을 교체해서
다음 올림픽에 출전해, 의성의 딸들로
더 큰 자랑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차기 대회 출전은 고사하고 팀 자체가 사라질 위기에 있습니다.

진상조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대한체육회, 소속팀인 경북체육회가 공동으로
특별감사팀을 꾸려 진행할 거로 보입니다.

진실공방은 더 거세질 거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앞으로 가장 중요한 건,
'팀 킴'이 원하는,
'의성 마늘소녀들'로 계속 선수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켜주는 일입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