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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뒤늦은 구급헬멧'..엇박자 낸 소방행정

최보규 기자 입력 2018-10-30 17:28:03 조회수 1

◀ANC▶
구급대원 폭행 사례가 늘면서
영상녹화 장비 웨어러블 캠이 몇 년 전부터
활발히 보급돼 왔는데요,

예방효과가 기대됐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한동안 사용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왜 그랬는지, 최보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구급대원을 향해 발길질하고,
손으로 강하게 때리기도 합니다.

경북소방본부는 구급대원이 폭행 등
위험상황에 노출될 때를 대비해 4년 전
전국 처음으로 영상녹화 장비인 웨어러블 캠을
보급했습니다.

C.G]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구매한
헬멧부착식 웨어러블 캠만 130여 대.
예산은 5천만 원 가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웨어러블 캠을 붙일 구급헬멧은
지난달까지 23개. 웨어러블 캠 6대에
헬멧 하나꼴이었습니다.]

(s/u) 구급대에 보급된 웨어러블 캠입니다.
이렇게 헬멧에 부착하도록 돼 있는데요, 경북소방본부는 2014년에는 웨어러블 캠 23대와 헬멧을 함께 구입했지만, 지난해 100여 대를 구매하면서는 헬멧없이 이 장비만 구입했습니다.

이 때문에 정작 현장에서는 장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INT▶소방대원
"헬멧이 보급이 조금 늦어져서 캠은 있었지만 부착을 못 했었거든요. (헬멧이 없어서요?) 네"

경북소방본부는 뒤늦게 지난 6월
구급대원 헬멧을 사들였고,
이달 초 각 소방서에 전달했습니다.

지난해 구매하려 했지만 업체가 납품을
못하게 되면서 올해로 연기됐다는 겁니다.

◀INT▶ 경북소방본부 관계자
"작년에 다 구입을 하려고 했는데 업체간 계약하면서 문제가 있어가지고 계속 연기돼서 올해.. 원래는 작년에 보급됐어야 했어요"

그 사이 웨어러블 캠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INT▶ 정인화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북은)올해까지 172대를 보급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경북의 웨어러블캠 활용사례가 단 2건에 불과하다고.."

지난 4년 간 경북 구급대원이
활동 중 폭행을 당한 건 47건. 도 단위 가운데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MBC 뉴스 최보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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