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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포도 주산지 김천, 포도 지도 바뀐다

한태연 기자 입력 2018-10-29 10:28:27 조회수 0

◀ANC▶
보통 포도 하면 '캠벨어리'나 '거봉'을
떠올리는데, 요즘은 '샤인머스켓'이라는
품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씨 없는 청포도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포도 주산지 김천의 포도 지도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나뭇가지가 이겨내지 못할 만큼
알알이 맺힌 청포도가 수확을 기다립니다.

최근 3~4년 전부터 국내에서 재배를 시작한
청포도 '샤인머스켓'입니다.

씨가 없는 데다 특유의 향과
높은 당도를 자랑합니다.

거봉 포도를 재배하던 송연호 씨도
최근 3년 전부터 샤인머스켓으로
바꿨습니다.

◀INT▶송연호/김천시 감천면
"제초제나 이런 것을 전혀 안 쓰고 있고,
과일 크기도 균일하게 만들기 위해서
적과도 세밀하게 두 번씩 하고 있고..."

산지 유통 가격은 1kg에 만 3천 원으로
거봉이나 캠벨어리 농가보다 수익도 두배입니다

S/U]"현재 거봉을 주로 생산하는 김천 농가에서
샤인머스켓 재배면적은 전체 농가 가운데
12%에 이릅니다.

샤인머스켓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재배면적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동남아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현재는 홍콩을 비롯해 중국, 싱가포르,
대만 등 7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고,
수출액도 100만 달러를 넘을 전망입니다.

김천시는 농산물 수출에 필요한
맞춤형 현장 교육을 하고,
토양관리와 같은 재배 설명서도
농가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INT▶김재경 농축산과장/김천시
"송이당 무게가 600g에서 700g이
돼야 하고, 당도가 18브릭스 이상,
알 굵기가 18g에서 20g이 돼야
수출 규격품이 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맞춤형 1대1 멘토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김천에서 재배되는
샤인머스켓 재배면적은 350ha인데,
내년에는 500ha로 늘어나
전국 최대 샤인머스켓 주산지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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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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