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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 유치원들의 회계 부정이 공개되면서
공립 유치원을 대폭 늘려달라는
학부모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경북교육청은 현재 20% 대인 공립 비율은
44%까지 늘리겠다고 했는데,
예산권을 쥔 도의회가 협조를 해줘야
가능한 일입니다.
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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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공립 유치원 문제를 어떻게 다뤄 왔는지,
회의록을 살펴봤습니다.
[C/G.1] A의원은 국공립 유치원을 확대하면
학부모 부담이 오히려 증가한다는
한 연구논문을 제시하며, 국공립 증설에
제동을 거는 발언을 이어갑니다.
[C/G.2] B의원은 공립 단설 유치원 확대가
원장 자리를 늘리기 위한 의도 아니냐며,
예산낭비로 몰아가기도 합니다.
[C/G.3] C의원은 선거기간에 단설 유치원이
급하다는 학부모는 아무도 없었다며
공무원들을 타박합니다.
[C/G.4] 이 의원은 그러나 잠시 뒤
공립을 늘리면 사립이 설자리가 없다,
공립 싫어할 학부모들이 어디 있겠냐면서
앞선 발언을 스스로 뒤집기도 합니다.//
사립 유치원의 이해관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도의회의 이런 분위기는
공립 유치원 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돼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사립 유치원 회계부정에 대한
학부모들 공분이 커지면서
지방의회에도 변화의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전국 17개 시도의회 교육위원장들이
최근 성명을 냈는데, 이례적으로 사립유치원을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교육청에는 상시적인
감사체계 구축을 요구했습니다.
◀INT▶곽경호 교육위원장/경북도의회
"같이 교육을 걱정하는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11월) 행정사무감사를 철저히 해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과감한 제도 개선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경북교육청은 현재 28% 수준인 경북지역
국공립 유치원 비율을 오는 2022년 44%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도의회가 관련 예산안 심사에서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에,
학부모들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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