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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비리유치원 명단 공개,학부모 반발 커져

이상원 기자 입력 2018-10-25 15:07:51 조회수 0

◀ANC▶
대구시교육청이 어제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감사에 적발된 사립 유치원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학부모단체는 즉각 퇴출을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유치원생을 위한 교육 예산을
설립자 개인차를 사고, 자동차세를 내고,
기름값으로 쓰고, 콘도 회원권을 사는데
썼습니다.

이렇게 공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대구 사립유치원들의 이름과
구체적인 감사지적사항이
대구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됐습니다.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입니다.

당연히 학부모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비리 유치원을 즉각 퇴출시키라는 요구입니다.

◀INT▶문혜선 상담실장
/참교육학부모회 대구지회
"적반하장이라는거죠,비리를 저지른 사람들이
자기들이 교육자인척 하면서 자기들이 오히려
피해자인척 하는데 학부모들이 제일
열을 받고"

학부모들의 인터넷 모임에도
비리 유치원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을
표출하는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CG)
"대구사립유치원 연합회는
대구는 다른 지역과 달리 4년마다 정기감사를
받아와 건수가 많아 보이지만 내용은
무겁지 않은 것들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 달 신입원아 입학설명회를 준비하던
일부 사립유치원들은 명단 공개를 전후해
학부모들에게 설명회 연기를 통보했습니다.

대구교육청은 사립유치원 비리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회계 부적정
사례를 개선하기 위해 컨설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INT▶ 이종현 감사관/대구시교육청
"소규모 사립유치원들이 회계제도가
정착되지 않아서 감사 수감도 어려워하는데,
유아특수과의 해당부서에서 회계컨설팅을
실시하려고 합니다"

학부모들의 반발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사립유치원들은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대책을 내 놓기 보다는
눈치보기에만 급급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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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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