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오늘 펼쳐진 K리그 경기에서
대구FC가 전남을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상위 스플릿 진입엔 실패했지만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리며 앞으로 남은
스플릿 라운드에서 우위도 점하게 됐는데요.

오늘 경기 자세한 분석과 앞으로의 일정을
석원 기자가 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포항과 인천에게 내리 지며 상위 스플릿 진입이
불가능해진 대구FC에게 전남전은 중요했습니다.

무기력했던 전반에 이어 후반 20분엔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오히려 이 상황은 대구에게 약이 됐습니다.

막혀있던 공격라인이 활발하게 살아나며
세징야의 크로스가 에드가로 이어지면서 동점,

후반 30분엔 정승원의 득점이 더해지며
역전까지 성공합니다.

◀ＩＮＴ▶ 정승원 선수 / 대구FC
"모든 선수들이 다같이 열심히 뛰어서
좋은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고,
이렇게 에드가의 좋은 움직임이 있어 제가
뒤에서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좋았어요."

승점 39점으로 7위 강원에게 다득점에서 뒤진
8위로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하는 가운데,
남은 다섯 경기에서 2승 정도만 더하면
잔류는 무난할 전망입니다.

FA컵 전남과의 준결승을 준비하는 대구에겐
더욱 빠른 잔류 확정이 중요합니다.

◀ＩＮＴ▶ 안드레 감독 / 대구FC
"선수들에게 오늘 경기를 앞둔 미팅 때,
앞으로 전남과 남은 3경기는 모두 결승이란
생각으로 뛰어달라고 말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오늘 경기를 이겼고, 또 남은 FA컵도
중요하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과연 대구FC가 오늘 승리를 스플릿 라운드
초반 상승세로 이어갈 수 있을지,

또 올 시즌 전남전 첫 승이 다가오는 FA컵
준결승 승리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시즌 막판 대구FC를 바라봐야 할 다양한
관전포인트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