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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월성 1호기 폐쇄 재확인‥ 원전 부실시공 인정

장미쁨 기자 입력 2018-10-18 16:50:20 조회수 1

◀ANC▶
최근 국회에서는 한수원 정재훈 사장이 출석한
가운데 원전 현안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정 사장은 지난 6월 조기폐쇄가 결정된 이후
일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월성원전 1호기에
대해 폐쇄 입장을 분명히 했고, 또 처음으로
원전의 부실시공을 인정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012년 설계수명 30년이 끝난 뒤
10년 수명연장이 결정돼 운영 중이었던
노후원전 월성 1호기.

지역 주민들은 후쿠시마 사고 뒤 강화된
원전 안전 기준에 맞지 않는다며 소송을 냈고,
법원의 판단과 한수원의 경제성 분석을 거쳐
지난 6월 조기 폐쇄가 결정됐습니다.

이번 국감에서는 대표적인 노후원전인
월성 1호기의 조기 폐쇄 적절성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는데, 한수원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SYN▶윤상직/자유한국당 의원
"한수원 자체에서 그렇게 판단했다고 하면
그건 전적으로 한수원 사장이 책임져야 할
일입니다. 월성 1호기를 폐로결정하신 건
배임에 해당될 수 있다(고 봅니다)"

◀SYN▶정재훈/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경제성 판단은 현금 흐름으로 분석했지만,
그것 이외에 추가로 원자력안전법 개정에
따라서 추가 투자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요.
그 추가 투자까지 하게 되면 (원전 운영이)
더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감에 출석한 전문가들은
국제적으로 원전 안전 기준이 강화되면서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은 경제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SYN▶박종운/동국대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안전기준이
높아져서 프랑스 원전이 수명연장 포기했고요. 일본도 재가동을 9기밖에 못했고, 40여기 중
26기만 최대로 재가동할 수 있고 나머지
원전들은 가동을 다 포기했습니다"

한편 지난 1994년 건설된 한빛원전
3·4호기에서 부실한 콘크리트 타설 공사로
무려 120개의 빈 공간이 발견된 문제와 관련해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부실 시공을 인정했습니다.

◀SYN▶정재훈/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그 당시에는 저희가 기술을 이전받아서 하는
초기였기 때문에 부실시공 부분이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한수원도 작업 관리,
감독 면에서 충분히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부분은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수원 사장이 직접 원전의 부실시공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시공 업체의 책임
문제 등을 놓고 파장이 예상됩니다.

국감에서는 또 생명·안전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원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지진과
관련된 부실한 원전 안전관리 등도 함께
지적됐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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