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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은행 사외이사 고발..."업무상 배임"

양관희 기자 입력 2018-10-17 15:53:36 조회수 0

◀ANC▶
대구은행 문제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시민단체가 대구은행 사외이사 의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구속된 은행장에게 월급 일부를 줘
업무상 배임이라는 겁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시민단체가 대구은행 사외이사인
김진탁 이사회 의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4월 말 구속된 박인규 전 행장에게
구속된 뒤에도 석 달 치 급여
6천만 원을 줬다는 겁니다.

◀INT▶강금수 사무처장/
대구은행 부패청산 시민대책위원회
"(박인규 전 행장이)정상적인 업무를 도저히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대구은행에 피해를
입힌 사람이기 때문에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관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임에 해당합니다."

김진탁 사외이사 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c.g1 지난 4월 초 김 이사를 포함한
지주와 은행 사외이사 10명이 모여
새로운 지주회장과 은행장 선임문제와 더불어
박 전 행장에게 보수를 주자고 합의했습니다.

[c.g2 이 의결에 따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각 보수위원회는 차기 CEO가 선임될 때까지
기본급 80%를 주기로 했습니다.

결국 지주회장직을 겸한 박 전 행장은
지주에서 두 달, 은행에서 석 달 치 급여를
챙겼습니다.]

[c.g3 김진탁 사외이사는
"타 은행 관례와 상법에 따라
보수위원회에서 결정해 지급한 것"이라며
"검찰 수사에도 자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구은행장이 7개월째 선임되지 않고
있는데도 석 달 치만 준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s/u]"DGB그룹 사외이사들은
채용 비리와 비자금 문제로
구속까지 된 행장을 제때 견제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는데 더해
업무상 배임 논란에까지 휩싸였습니다.

사외이사들도 은행 정상화에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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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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