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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때 훈민정음으로 쓴 최초의 작품이
'용비어천가'인데요.
오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15,16세기 조선 초기에 발간된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용비어천가' 고문헌이 발굴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호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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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이
한글날을 앞두고 발굴한
조선 초기 발간 '용비어천가' 고문헌입니다.
전체 10권 5책 가운데 3-4권 1책으로
책의 크기와 제책법, 판식 등을 볼 때
세종 때 간행된 초간본 목판을 바탕으로
다시 찍은 후쇄본으로 추정됩니다.
용비어천가는 훈민정음으로 씌여진
최초의 책자로 목조와 태조 등
조선 6대의 사적과 건국을 찬양하는 내용이며, 훈민정음 원문에 한자가 주석으로 달려있습니다.
현재 보물로 지정된 초간본 용비어천가는
서울역사박물관 등 4개 기관에서 소장 중이지만
일부 장수가 빠져 있는데 비해, 새로 공개된
용비어천가는 보존상태가 양호합니다.
◀INT▶우진웅 문헌정보학박사
/한국국국학진흥원
"이 책은 앞뒤의 결락없이 완전한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그러므로 조선 전기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국어사 연구나 서지학, 판본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개된 용비어천가는
영천 이씨 후손가에서 지난 6월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한 것으로 서지학적 가치
정리와 함께 빠른 시일안에 보물 등 문화재로 신청됩니다.
◀INT▶김순석 박사/한국국학진흥원
"이번에 발굴된 '용비어천가'와 함께
구급간이방 등 한글본으로 된 조선 초기 책들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신청할 계획입니다."
(S/U) 조선 초기에 발간된
용비어천가는 전체 10권 5책으로 구성됐지만
초기본 5-6권 1책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500년 만에 세상에 나온 이번 용비어천가처럼
아직도 유력 문중 서가에는 희귀본 고서적과
문서가 많이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MBC뉴스 이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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