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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6년 안동댐이 건설되면서
와룡면, 예안면 등 54개 마을이 수몰되고
2만여 명이 하루 아침에 고향을 떠나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이 수몰마을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으로 남게 됩니다.
이 호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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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되기 전 월곡면소재지
미질장터에 있던 우일약국의 옛 모습입니다.
세금내는 나무였던 창실마을의 수구나무
앞에서 주민들이 마지막 동제를 지내고
찍은 기념사진.
또 가류 1리 가크리 마을 전경과
월곡고등공민학교 졸업앨범 등
안동댐 수몰 마을과 주민들의 생활사가 담긴
사진자료 천 500여 점이 수집됐습니다.
특히 수몰 주민들이 기억을 더듬어
자신이 살았던 집과 마을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남겼습니다.
이러한 자료들은 경북기록문화연구원이
안동댐 수몰마을을 대상으로 수집한 것이며,
앞으로 5년 동안 54개 마을의 역사를 발굴해
디지털로 남기게 됩니다.
◀INT▶이미홍 팀장/경북기록문화연구원
"이 수몰 마을들은 400-60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오래된 마을들이었습니다. 마을에 대한 기록이 전혀 남겨지지 않았던 안타까움에서 이 기록작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연구원은 사진 등 기록 작업과 함께
주민 구술 등의 녹취파일도 발굴하면서
고령화로 망실되고 있는 마을의 문화생활사를
복원하고 있습니다.
◀INT▶유경상 이사장/경북기록문화연구원
"안동댐 뿐만 아니라 임하댐 수몰마을 기록과
새마을운동에 대한 기록, 나아가서 2020년
송현동으로 이전될 안동역과 그 인근의 역세권에 대해서 철저하게 발굴 조사기록할 예정입니다."
경북기록문화연구원은 올해 수집한
사진자료와 다양한 이야기를 오는 연말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잊혀진 수몰마을의
역사를 복원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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