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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는 남자와 여자 모두
스트레스를 많이 받죠?
명절 보낸 뒤에 가정이 깨지는
이혼이 적지 않습니다.
대구가정법원이 소개하는
명절 이혼 예방법,
윤태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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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이
이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C.G)--------------------------------------
통계를 들여다봤습니다.
2016년 설 다음 달인 3월에 600건,
추석 다음 달에 662건으로
2016년 한해 대구가정법원에서 처리한
전체 이혼 건수의 20%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도 설 다음 달 이혼 건수가
1년 12달 가운데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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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이혼'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온 이유입니다
명절 때 부부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이혼으로 번질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겁니다
◀INT▶권순기 전문상담위원/대구가정법원
"시댁에 가면 내 편이 아무도 없잖아요. 그래서 시누이도 거들고 시어른도 거들고 해서
폭발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대구가정법원은 명절 이혼을 줄이기 위해
추석을 전후해 주말과 휴일, 명절 연휴를 뺀
열흘 동안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외부 전문상담사를 통해
부부 갈등을 상담해주고,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INT▶함병훈 공보판사/대구가정법원
"이혼으로 인해서 자녀들에게 미칠 영향 같은
것을 상담사들이 알려주시면서 이혼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고, 실제로 만약
이혼을 진행한다면 건강하게 이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후 심판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S/U) "일시적인 상담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대구지역 전문 상담 기관을 알려주고,
상담기록을 보관해 체계적인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법원 담당자에게 미리 전화해서 약속을 잡으면 기다리지 않고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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