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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가 획기적으로 향상된
국산 전기차가 출시되면서
보조금 신청자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포항시가 하반기 보조금 신청을 받았는데,
신청자가 한 꺼번에 몰려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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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조금을 신청하려는 영업소 직원들이 포항시청 앞에 줄을 섰습니다.
9시부터 접수받지만 포항시가
130대 배정 물량의 두 배인 260대까지만
신청받기로 하자 혹여나
순번 안에 들지 못할 것을 우려해
새벽 6시부터 줄을 선 겁니다.
전기차 인기가 높아진 것은
올 5월 현대와 기아차가 한 번 충전으로
주행거리가 4백 km에 육박하는 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국산 전기차 가격은 줄잡아 4천만원 후반대,
최대 1천 8백만원에 이르는 보조금은
적지 않은 혜택입니다.
신청자들은 260대로 한정하지 말고
실제 등록하는 순서대로 보조금을 주면
새벽부터 줄을 서는 불편이 없을 거라며
불만을 터트립니다.
◀INT▶김성환 /자동차 영업소 직원
"공문에 260명으로 제한하다 보니까
260명 안에 못들면 접수를 받아주지 않으니까 그 안에 들어가기 위해서 새벽 6시 40분에
나오게 된 거죠."
게다가 차량 소유자가 아닌 영업소 직원이
신청하라는 것은 공무원의 행정편의라는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INT▶자동차 영업소 소장
"결격 사유만 확인하면 돼요. 등록해서
등록증 갖다주면 확인해서 보조금 집행하면
되는데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갑질하고 있습니까. 시청에서."
포항시는 하반기에 신청자가 유독 몰렸다며
개선책을 찾아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이경보 /포항시 친환경자동차팀 팀장
"접수 방법도 개선하겠습니다. 딜러분들과
간담회나 여러가지 방법을 토의해서.."
(CG)올해 포항시의 전기차 예산은 54억원,
내년에는 3배 많은 천대를 보급하고,
급속충전기도 20기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전기차 인기는 급상승하고 있지만,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데다
보조금 지급 시기와 출고 시기를 맞추기 어려워
보조금 당첨은 운발이라는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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