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포항시가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체와
2020년 계약 만료에 대비한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아
2년 후에는 음식물 쓰레기 대란이
예고돼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안에 대처는
사실상 불가능한데,
민원에 지레 겁먹은 포항시와
포항시의회가 초래한 결과입니다.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포항시에서 하루 발생하는 음식물류 쓰레기
165톤은 발효시켜 사료 원료로 판매됩니다.
문제는 음식물에 포함된 물,
즉 음폐수 90톤으로,
생활하수와는 달리 염분과 기름 농도가 높아
정화가 까다로워 골칫거리가 된 지 오랩니다.
(CG)포항시는 현재 60%인 54톤만 처리하고,
11톤은 포스코와 인근 하수처리장에서,
25톤은 연간 10억원을 주고 울산에 있는
민간업체에 위탁했습니다.
(CG)포항시는 2011년부터 대책을 추진했지만,
현재 장소에서 시설을 전면 교체할 지,
아니면 하수처리장이 있는 곳에 병합할 지,
이도 아니면 제3의 장소를 선정할 지를
7년째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년 10개월 뒤면 현재 처리업체와 계약이
만료되는데, 오늘 당장 새 입지를 선정하더라도
민원 해결과 공법 선정, 설계, 착공,
시운전까지 5년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포항시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INT▶윤영란 /포항시 복지국장
"더 빨리 예측하고 빨리 시행을 했어야 했는데
여러가지 절차상, 검토 과정에서 많이
지연됐다고 생각합니다."
의회도 포항시를 질타만 했지
결론을 내지 못하다 8대 의회 들어서야
선진지 견학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INT▶이나겸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주민들이 포럼과 선진지 견학을 통해서
많이 늦었지만 이번 기회에 의회에서도
결론을 내리려고 합니다. 주민들 불편함이
없도록 잘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기초환경시설인데도,
인기 없고 굳이 민원 저항을 감내하면서까지
일할 필요가 있느냐는 무소신 행정의 부담은
오롯이 시민의 몫입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