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정부의 실업자 교육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8월인데 벌써 실업자 교육 예산이
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
교육을 못 받는 실업자가 속출하고 있어
파장이 적지 않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실업자에게 컴퓨터로 설계도면을 그리는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액 국비인 데다 실습 위주로 교육을 진행해
만족도가 높습니다.
◀INT▶실업자 교육 수강생(하단)
"현장에서 쓰는 이런저런 프로그램들을 여기서
폭넓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실업자 교육이 이번 달 들어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C.G)--------------------------------------
고용노동부의 실업자 교육 예산은 6천 69억 원.
하지만 지난달 말 기준으로
80%에 해당하는 4천 863억 원을 썼습니다.
남은 다섯 달 동안 천 200억 원으로
버텨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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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임대열 과장/대구지방고용노동청
"실업자가 늘어난 부분도 있을 것이고,
훈련기관도 많이 더 추가로 생겼고,
새로운 훈련과정도 많이 (생겨서).."
실업자와 교육 기관이 모두 늘면서
예상을 크게 앞질러 예산이 쓰였다는 말입니다.
예산이 부족해지자 계획에 없던 사전배정제를
이달부터 도입했습니다.
비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줄인다는 취지지만,
교육 대상을 선정하는 심사를 까다롭게 해
결과적으로 교육을 받는 실업자를
줄이겠다는 겁니다.
(S/U) "사전배정제 도입을 전후해
실업자 직업 훈련을 신청했다가
심사에서 탈락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실업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고,
교육 기관들도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INT▶실업자 교육기관 직원
(하단-음성변조)
"예산이 현재 없어서 (실업자 교육) 카드
발급을 해줄 수 없다고 해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서
학원으로도 불만 섞인 전화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소 인원을 채우지 못해
교육 과정을 없애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제도 시행을 하고 나서 설명회를 열어
졸속 추진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전찬환 지회장/
한국직업전문학교 협회 대구·경북지회
"(사전배정제) 설명회는 시행을 한 이후에
(하고) 홍보를 하고 있는 중이라서 훈련기관도 그렇고 참여하는 훈련생들도 상당히 혼란스럽죠."
고용노동부가 책정한
올 하반기 실업자 교육 대상은
전국적으로 5만 7천여 명,
대구, 경북은 5천 700여 명입니다.
지난해 하반기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그쳐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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