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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포항시 죽장면 일대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2년 전 무산됐던 사업이 또다시 재추진되면서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장미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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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죽장면에서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정연재 씨.
과수원 뒤 산자락을 따라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온다는 소식에
걱정이 많습니다.
◀INT▶정연재/포항시 죽장면
"우리 청정지역에 풍력발전소가 들어오면
사과농사는 수정도 잘 안 될 뿐더러 친환경
이미지에도 아주 막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다른 주민들도 대부분 산나물과 고로쇠,
버섯 등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해 소득을 내고
있다 보니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검토 중인 풍력발전기는 모두 20여기로
72메가와트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는데,
죽장면 가사리와 석계리, 매현리 일대
수백여가구가 영향권에 포함됩니다.
더구나 이 풍력 발전 사업은 이미 2년 전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로 두 차례나
무산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도 또다시 사업이 재추진되자,
주민들뿐만 아니라 환경단체도
포항의 마지막 남은 청정 지역을 지켜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INT▶정침귀/포항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업체가) 지역의 주민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항시가 더이상 이런 일이 재검토든
뭐든 되지 않도록 어떤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포항시는 아직 절차가 남은 만큼
좀 더 지켜보겠다며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쳐 무산됐던
풍력발전단지가 2년 만에 다시 추진되면서
앞으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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