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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토종벌 에이즈' 이기는 신품종 개발

김건엽 기자 입력 2018-08-09 16:18:19 조회수 1

◀ANC▶
양봉 농가에 큰 피해를 입히는
'낭충봉아부패병'은 별다른 치료 방법이
없어 '토종벌 에이즈'라고 불리는데요

이 병에 저항성을 갖는 새 품종이 개발돼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됩니다.

김건엽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양봉 농가에서 토종 벌통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토종벌 에이즈'라고 불리는
바이러스성 질병인 '낭충봉아부패병'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토종벌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지 못하고
말라 죽는 병인데 일단 발생하면 90%가 죽고
폐사한 벌통은 모두 태워야 할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INT▶ 남진우/토종벌 농가
"올해는 처음으로 질병에 안 걸리겠다.
그런데 비 오는 날 농장을 이렇게 내다보니까
우연히 애벌레 한 마리를 발견했는데
그게 결국은..."

국내에선 지난 2009년 처음 발생한 뒤
해마다 많은 양봉 농가에서 피해를 입고 있는데
농촌진흥청이 발병 10년 만에 저항성 있는
새 품종을 개발했습니다.

토종벌에 바이러스를 주입해
살아남은 개체를 계속 번식하는 방식으로
새 품종을 육성했습니다.

기존 재래종은 일주일 만에 폐사했지만
새 품종은 병에 걸리지 않고 성장했습니다.

◀INT▶ 최용수 연구사/농촌진흥청
"2009년 이전 수준으로 다시 회복한다면
1,300억 원 이상의 벌꿀 소득이 확보될 것
으로 예상하고, 또 기존에 꿀벌 사육을 하던
농가들이 잃어버렸던 일자리를 회복하는 것이
1만 4천 명 정도..."

농촌진흥청은 저항성 토중벌을
품종 등록한 뒤 내년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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