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폭염 기세에 더위 강한 수박.생강도 '전멸'

홍석준 기자 입력 2018-08-01 17:28:53 조회수 1

◀ANC▶
도내 전역에 발효된 폭염특보가
4주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전례없는 폭염으로, 과수와 인삼에서
시작된 농작물 피해가 이제는
수박.생강 등 비교적 더위에 강한 밭작물까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
◀END▶

영주의 한 생강밭입니다.

지표면과 만나는 생강 줄기가
누렇게 타들어가 손만 대도 부러집니다.

땅 속의 생강도 성장을 멈춘지 오랩니다.

-----

effect.. "아이고 세상에.."

인근의 수박밭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3천평 수박 대부분에서
육질이 적색으로 변해 뒤엉키고 악취까지 나는
이른바 '피수박'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SYN▶피해 농민
"이런 현상은 없었어요. 이게 1~2개는 이렇게
나오는 수가 있는데, 올해는 80~90%가 다 이런"

비교적 더위에 강한 생강과 수박이지만,
20일 넘게 이어진 폭염의 기세에는
당해낼 재간이 없습니다.

평소 3천평 수박밭의 매출은 3천만원 선.
모종에 농약값, 인건비를 빼면
절반 정도를 손에 쥐는게 보통인데,
올해는 오히려 700만원 손해가 예상됩니다.

◀SYN▶송명애 시의원/영주시의회
"복합영농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어느 지역
보다도 이산,평은,문수,장수, 영주시 남부가
피해가 큽니다."

노지수박과 생강은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에서도
빠져 있습니다.

◀SYN▶홍인선/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수 년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를 하고 있고
도에서도 건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하반기에는 (보험) 상품화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주지역의 노지 수박밭만 약 300헥타르.
이 가운데 2/3 이상이 비슷한 폭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