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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에 전통시장을 찾는 발길도
뚝 끊겼습니다.
그늘막에 의지해 장사를 하는 상인들은
무더위에 지치고, 판매 부진에 또 한 번
지쳐가고 있습니다.
성낙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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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전통시장.
채소 장사를 하는 남철한씨는
요즘 걱정이 가득합니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새로 들여놓은 채소가 상할까봐
이리 저리 확인하고,
그날 그날 판매할 정도의 물건만 조금씩
진열하고 있습니다.
◀INT▶남철한 야채도소매
"그때그때 팔 만큼 양을 내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안 그러면 계속 내놓으면 물건이
상해서 안 돼요."
바로 앞 생선 가게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냉방이 되는 시설을 설치해 신선도가
유지되기 때문인데
그래도 매출은 많이 떨어졌습니다.
◀INT▶김영자 생선판매
"(손님) 없다고 봐야지. 그래도 그나마
고등어니까 어쩔 수 없이 손님들 오기는 와도 전 같이 많이는 안와요."
손님들이 많이 찾던 떡과 분식집,
선풍기 하나에 의지한 채 손님을 기다리는
노점 상인들도 더위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INT▶김현숙 떡판매
"이 더운데 40도가 되는 날씨에 누가
나오겠어요. 웬만하면 전부 다 (할인)마트로
볼일 보러 가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때가 가장 힘들다는
또 다른 전통시장.
손님을 모으기 위해 시원하게 물안개를
뿜어주는 증발 냉방장치까지 설치했지만
손님을 불러 모으기에는 역부족입니다.
24년 만에 찾아와 온 폭염에 경기 불황까지.
시장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성낙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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