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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폭염에 1~2년생 인삼 전멸.. "재난 수준"

홍석준 기자 입력 2018-07-25 16:50:00 조회수 1

◀ANC▶
폭염으로 가축 폐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작물 중에선 인삼의 피해가 심상치 않습니다.

수확을 앞둔 5~6년생 인삼은 그럭저럭
버텨 주고 있지만, 작년과 올해 파종한
1~2년생은 잎이 누렇게 죽어,
사실상 전멸 상태입니다.

홍석준 기자
◀END▶

영주 풍기의 한 인삼밭입니다.

인삼뿌리 위로 올라온 지상부가 모두
누렇게 변했습니다.

잎사귀는 금방이라도 부서질 듯
바짝 타들어갔습니다.

전례 없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아직 잎이 작고 얇은 3년생 이하 인삼밭의
지상부가 궤멸수준의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해가림 시설도 무용지물. 오히려 온실효과에
인삼밭 온도는 40도에 육박합니다.

인삼은 보통 6년을 키워 수확하는데,
폭염으로 성장이 멈춘 밭은 1년을 더해서
7년을 키워야 할 처지입니다.

◀INT▶안재선 회장/풍기인삼 연구동호회
"6년근을 수확하기 때문에 이렇게 1년 피해를
보면 엄청난 손해가 나는데, 밭 전체가 이렇게
피해보는 건 처음입니다. 이떻게 말로 표현을
못하겠네요.."

예보대로 폭염이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지면
피해면적이 급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가림 시설 가장자리에 국한되던 폭염 피해가
이례적으로 밭 중앙부에서 더 극심한 것도
피해 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INT▶김임수 소장/경북 풍기인삼연구소
"20~30cm 띄워서 차광막을 한 층 더 해주고,
낮에 물을 대면 오히려 열기에 의해서 데치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밤에 물을 대주는
것이 좋다."

인삼농가들은 올해 재난 수준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해가림 시설에 국한된
재해보험을 작물 피해로 확대하고, 폭염도
재난종류에 넣어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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