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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활용 방안 찾아라"

장성훈 기자 입력 2018-07-24 17:05:19 조회수 1

◀ANC▶
경주시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를
지역 산업에 활용하려는 노력이
뒤늦게 나마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 산업과 암 치료 등에
활용하면 산업적 가치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요, 기업들이 자주 이용할 수 있게
제도를 만들고 시설 투자를 확대하는 등
남은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장성훈 기자입니다.
◀END▶

◀VCR▶
물질의 특성를 바꿔 신소재를 만드는
경주 양성자가속기는,
경주의 신성장 산업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산업적인 파급력은 미미했습니다.

cg)지난 2013년 운영 이후
핵심설비인 양성자 빔을 이용한
기업체는 기껏 35개에 불과합니다.
대학 이나 연구소와 비교하면
매우 적은 수준으로, 산업 현장과는
아직도 거리가 멀다는 겁니다.

이렇다보니, 경주시가 양성자 가속기의
지역산업 활용 용역 안을 두고
실무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물질의 내부를 시각화하는 기술인
중성자 이미징은, x선 보다 투과력이 높아
경주의 대표산업인 자동차 부품 검사와
문화재 조사 등에 적용하면
가장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경주시는 현대기아차에
이 기술을 도입할 것을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INT▶김유석 교수
/동국대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
"아주 미세한 실금 같은 것들이 있더라도 눈으로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물질의 내부에 있는) 그런 것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양성자 빔과 붕소화합물을 이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죽이는 기술은
신성장 의료산업 분야로,
동국대 경주병원 등이 협력하면
상용화가 가능합니다.

이밖에 암 치료에 쓰는 방사성의약품을
생산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지만,
양성자 가속기를 이렇게 활용하려면
수백억원대의 설비투자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지역 기업들이 양성자가속기를 손쉽게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등 이용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함께 제시됐습니다.

◀INT▶주낙영 경주시장
"(산업체) 이용자 플랫폼을 잘 만들어서 이 시설들이 산업적으로 어떻게 제대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제대로 알리고, 그에 따른 여러가지 홍보활동을 열심히 해서"

경주양성자가속기는
방폐장 유치에 따른 국책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경주시가 전체 사업비의 31%인 982억원을
부담했지만, 당초 기대했던 기업유치 효과도
없고 내년도 2단계 사업 시행도 불투명해,
경주시는 물론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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