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해부터 포항 영일만항 산업 단지에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발전소에서 불과 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인구가 밀집한 양덕동 아파트단지가 있어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우드팰릿을 태워 연료를 만드는
바이오매스 발전소에 대한 주민 반대 여론이
심상치 않습니다.
주민들은 바이오매스 발전소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목재를 태우는 화력발전소나 다름없고,
목재 팰릿을 사용해도 유해 물질이 배출되는 건
마찬가지라며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심인석/포항시 양덕동 주민
"목재 팰릿의 주원료가 되는 폐목재, 폐가구 등이 원료가 되는데 가구를 만들 때 쓰였던
접착제나 이런 것들이 타면서 심각한 대기오염을 유발한다는 조사보고서도 있기 때문에"
cg)실제로 목재 팰릿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유해 물질 배출량이 석탄보다 10배 이상 많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발전소의 영향을 받는 포항시 양덕동과 흥해읍
일대 주민만 10만여명이 넘지만,
주민 소수만 이 사실을 알고 있는데다
최근 주민설명회마저 파행을 빚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INT▶김혜숙/포항시 양덕동 주민
"시에서는 홍보했고, 주민들이 찬성했다고
말씀하시는데 아무도 모르시더라고요.
제 주위에도 말씀을 드리면 '그게 뭐지?'
이렇게 반응들을 많이 하시니까.."
게다가 발전소가 들어서는 흥해, 양덕 일대는
지난해 지열발전소의 지진 유발 논란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아직 채 가시지 않은
곳입니다.
상황이 심각하게 진행되면서 환경단체도
반대 성명을 냈습니다.
환경단체는 포항시가
신재생에너지로 분류돼 있다는 이유만으로
기업 유치를 위해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무분별하게 추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INT▶정침귀/포항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기업 유치한다고 포항시가 적극적으로 유치를
해 놓고, 주민들이 막상 반대하니까 이제와서는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발을 빼고 있는데.."
해당 업체는 대기오염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포항시는 주민들이 반대하면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SYN▶허성욱/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 팀장
"환경적으로도 많이 예민한 부분이 있고 해서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반영해서
(결정하겠습니다)"
주민들이 주거 환경권 훼손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사업을 추진해온 포항시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