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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독거노인의 초복나기.. 재난도우미 투입

최보규 기자 입력 2018-07-17 17:43:44 조회수 1

◀ANC▶
이같은 폭염에 더 힘겨워하는 취약계층이 있습니다.

땡볕이나 다름없는 좁은 방에
선풍기 하나로 견디는 이들인데요.

초복날, 독거노인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취재했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END▶

◀VCR▶
몸이 불편한 노인이 혼자 거주하는
안동의 한 임대아파트.

좁은 방 안에 잠시만 앉아 있어도
이마에 땀이 맺힙니다.

온 몸을 감싸는 후텁지근한 공기.

선풍기로 더위를 쫓아보지만,
아파트를 빠져나가지 못한 열기는 방 안 온도를
땡볕 아래와 다를 바 없는 33도까지
올려놓습니다.

에어컨은 있지만 전기세 부담에
한 번도 켜본 적이 없습니다.

◀INT▶홍우종/안동시 옥동
"에어컨 안 틀어도 전기세 2만4~5천 원 나오는데 에어컨 돌리면 많이 나오지요. 땀이 그냥 줄줄 흐르지요. 그러니 낮에는 집에 못 있고 복지관에 나가야 돼요"

가마솥 더위와 나홀로 사투를 벌이는
독거 노인들에게 초복 보양식은
남의 나라 이야기입니다.

◀INT▶이향춘/안동시 용상동
"혼자는 맛이 없잖아요. 둘이쯤 되면 (보양식)먹으면 좋겠다 싶거든"

그나마 몸이라도 덜 불편한 노인들은
무료급식소의 복달임 메뉴로 아쉬움을 달랩니다.

◀SYN▶
"오늘 복날인데 닭백숙 잘 먹었습니다."

장마가 일찍 끝나면서 빨리 시작된
무더위가 길어질 조짐을 보이자,
안동시는 무더위쉼터를 20여 곳 증설하고,
횡단보도 그늘막을 확대했습니다.

독거노인 같은 취약계층 밀착 관리에
재난도우미도 투입되기 시작했습니다.

◀INT▶남봉구/안동시 안전재난과 과장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에 대해서 재난도우미 1천200여 명을 특별히 위촉해서 밀착형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안동시내 독거노인은 만 800여 명.
만 65세 이상 인구 3명 중 1명꼴인데,
폭염에 취약한 이들이 많은 만큼
지방자치단체의 각별한 보살핌이 요구됩니다.

MBC뉴스 최보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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