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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광산 폐수로 농사 망쳐

조동진 기자 입력 2018-07-05 17:27:42 조회수 2

◀ANC▶
문경의 한 광산에서 내려오는 폐수로
농민들이 농사를 망치고 있습니다.

수년간 민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문경시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보다는
제재규정이 없다며 법 타령만 하고 있습니다.

조동진 기자입니다.
◀END▶

◀VCR▶
제강제련이나 유리,건축자재로 쓰이는
규석을 생산하는 문경시 산북면의 광산입니다.

10만 제곱미터의 공장에서 생산되는 규석은
한달에 만톤으로 우리나라 규석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내려오는 광산폐수로
인근에서 오미자를 생산하는 농민들은
농사를 망치고 있습니다.

흙탕물에는 농약과 미생물 약제를 섞을 수 없고
점적관수의 구멍을 막기 때문에
농사에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INT▶ 김용수/문경시 산북면
"비가 좀 오면 너무 뻑뻑한 황토가 내려오니까
저들이 농사 짓는데도 굉장히 어려움이 많습니다."

비온 뒤에는 물론 평상시에도 흙탕물이
주기적으로 내려오면서 결국 한 농가는
수년간 참다 못해 오미자 농사를 접고 말았습니다.

◀INT▶ 천인술/문경시 산북면
"계속 물이 필요할때 원활한 물공급이 돼야
하는데 흙탕물이 내려 오니까 물 공급이 안돼
농사를 접었습니다. 시설비 투자 2천만원
했는데 철수했어요."

광산업체는 폐수를 정화하는 저수조가 낡아
일시적으로 폐수가 방류됐다며
보수공사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김동식 대표/광산업체
"절대 그런 물이 안내려가게 철두철미하게
저수조 보수해서 완벽하게 해드리겠습니다."

이처럼 수년간 피해 진정이 이어졌지만
문경시는 사업장의 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지는 않고 제재규정이 없다며
법 타령만 하고 있습니다.

현장행정을 통해 시민의 민원을 해결하는
문경시의 적극적인 자세가 아쉽습니다.
mbc news 조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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