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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대구]수돗물서 '과불화화합물' 검출..시민불안

윤영균 기자 입력 2018-06-22 19:47:42 조회수 0

◀ANC▶
오늘 생수 구입하신 분들 굉장히 많으시죠?

낙동강에서 조리기구나 소화용품
표면 보호제로 쓰이는 화학 물질이 검출돼
수돗물을 마셔도 되는지 논란 때문인데요.

결론은 마셔도 된다는,
일종의 해프닝이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투명)대구상수도사업본부는
과불화헥산술폰산이 낙동강 원수에서는
152.1부터 169.6 ppt, 정수된 수돗물에선
139.6에서 165.6ppt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투명2) 과불화옥탄산도
낙동강 원수에서 12.1에서 19.9ppt,
정수된 수돗물에서 13.5에서 16.5ppt 정도로
검출됐습니다.

낙동강 페놀 사태 같은 수질 사고를 겪었던
영남권에서는 하루 종일 시민들이 불안감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와 환경청은
이 정도 검출 수치로는 별다른 문제가 없고
지금처럼 마셔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cg)환경부는 문제가 된 "과불화헥산술폰산은
발암 물질이 아니며, 다른 나라에서도
수질 기준을 만들어 규제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투명3) 캐나다와 스웨덴, 호주 정도가
권고 기준을 갖고 있지만,
검출된 수준은 호주 기준으로만 2배 수준이라는 겁니다.

발암 물질인 과불화옥탄산도 검출된 양이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수질 기준의 3% 수준으로
미미하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특히, 이런 화합물을 배출한
구미의 업체 세 곳을 찾아 차단 조치를 취해
지금은 농도가 낮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INT▶환경부 관계자
"구미산단 내에 있는 업체로 최종 확인이 됐고요. 거기서 선제적으로, 일단 회사에서 조치를 해서.."

대구시도 과불화화합물 검출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만큼 활성탄 사용 같은 처리 과정을 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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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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