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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공론정치의 원형으로 알려진 '만인소'가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기록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유교책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이어
또 하나의 쾌거로 평가됩니다.
이호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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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기록유산총회에서 아태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사도세자 추존 만인소'입니다.
1855년 만 여명의 재야 유림들이 억울하게
죽은 사도세자를 왕으로 추존해 달라는 내용의
연명 청원서로 당시 유림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이 상소를 올렸습니다.
만 94명이 연명한 만인소는
길이만도 96.5m, 무게는 16.6kg에 달하는
거작이며 1884년 8천 800여 명이
연명한 '복제개혁 반대 만인소'와 함께
아시아 태평양 기록유산으로 결정됐습니다.
◀INT▶김형수 박사/한국국학진흥원
"만인소는 조선시대 재야 지식인들이 공론이라는 형식을 빌려서 자신의 이름과 목숨을 걸고
국가에 자신의 의견을 투영시키고자 했던 중요한 운동입니다. 민주주의의 초기 모습을 반영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아태기록유산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s/u)유교책판의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에
이어 한국의 편액 아태기록유산등재 그리고
이번 만인소의 등재로 한국국학진흥원은
세계적 수준의 기록유산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한국국학진흥원과 경상북도는
만인소 등재를 계기로 기록유산의 등재와 활용,
그리고 가치를 전승하는 데 매진할 방침입니다.
◀INT▶이용두 원장/한국국학진흥원
"만인소의 등재는 민간소장 기록유산의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고 앞으로
한국국학진흥원은 국민과 공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INT▶김진원/경상북도 문화유산과장
"만인소는 지역 정체성과 경북정신을 대변해
주는 대표적인 유산으로 경상북도는
이번 아태기록유산 등재에 만족하지 않고
소청 관련 자료를 보강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모레(내일)6월 1일,
국내 유일의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를 개소하고
유네스코와 함께 기록유산에 대한 홍보와
교육 등 국제적인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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