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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학가 불법 몰카 기승.. 소극 대처 논란

장미쁨 기자 입력 2018-05-10 16:25:01 조회수 1

◀ANC▶
지역 대학가에서도 불법 몰카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지지부진합니다.

학교 당국이 성범죄 근절에 소극적인 사이
생활형 성범죄에 노출된 학생들은
불안에 떨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월 포항의 한 대학에서
화장실 몰카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대학생 23살 A씨가 두 차례에 걸쳐
몰카 범죄를 저지른 것을 확인하고,
A씨를 형사 입건했습니다.

지역 대학가로 확산된 화장실 몰카 범죄 소식에
학생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INT▶해당 대학교 학생(음성변조)
"사람이 많은 화장실을 찾아가려고 멀리 있는 곳까지 걸어서 가기도 하고. (화장실) 위나
아래로 한번씩 쳐다보게 되고, 구멍 같은게
뚫려 있으면 더 확인하게 되는 것 같아요"

(S/U)이 대학교에서는 지난해에도
설치형 몰카 범죄가 발생했지만,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보니
비슷한 범죄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cg1)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학생들은 학교 차원의 신속한 진상 조사와
교내 화장실 전수 조사 등
철저한 재발 방지책을 요구했지만,
모두 이행되지 않았습니다.

◀INT▶해당 대학교 학생(음성 변조)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렇다 할 학교의 공지가
없었으니까 소문만 무성하게 나고.. 내 옆에
가해자가 돌아다닐 수 있다는 생각에 진짜로
두려워하는 학생들이 있거든요. 공황증세를
앓고 있는 학생들도 있다고 들었고"

이에 대해 포항 여성단체는 성범죄에 대해
쉬쉬하는 미온적인 대처가 오히려 추가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금박은주/포항여성회장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불특정 다수들이
모두가 다 불안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교측이)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 그리고 재발 방지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cg2)이와 같은 논란에 대해 해당 학교는
피해자와 가족에게 2차 피해를 유발할 소지가
있다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몰카 범죄에 대해 청와대 국민 청원이
이뤄지는 등 사회적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학교 당국의 철저한 조치가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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