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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R]남북열차로 유럽까지 운행하려면..

허지희 기자 입력 2018-05-07 10:29:23 조회수 3

◀ANC▶
남북정상회담 이후 가장 주목받는 거라면
철도입니다.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우리나라에서 유럽까지
물류 수송이 기존 배와 비행기에서,
빠르고 저렴한 철도로 옮겨가는
큰 변화가 기대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열차를 빠르게, 또 가능한 길게 운행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데
국내 기술로 개발한 장치의
러시아 현지 인증 절차가
내년부터 본격화 됩니다.

충북, 허지희 기잡니다.
◀END▶

◀VCR▶
한국과 러시아의 화물열차를 연결하는
시뮬레이션 영상입니다.

한국의 화물열차 연결기는
북한, 중국, 미국과 동일한 AAR 연결기.

반면 러시아는 모양이 다른
CA-3연결기를 사용합니다.

침략국의 사용을 막도록 달리 개발된 건데,
현재로선 한국과 러시아의 화차끼리
직접 연결은 불가능합니다.

다행히 우리는 러시아의 연결기와
호환 가능한 가변형 연결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놓은 상태.

가변형 연결기로 러시아 화차와 바로 연결해
보통 이틀 이상 걸리는
환적을 피할 수 있게 됩니다.

◀INT▶문형석 박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북방철도연구팀
"저희 연결기가 러시아 CA연결기와 호환이 되고
유럽에 들어가서는 유럽에 있는 표준 연결기와
호환될 수 있는"

반면 화차를 40량 이상 운반하는
장대열차 운행에 필요한 제동 기술 개발은
중국, 러시아와 비교하면 아직 중간 단계 수준.

한국의 제동시스템 성능은 25량에 그치는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각각 50량에서
최대 140량까지 가능합니다.

제동 시스템이 다르면 정지 시간도 달라져
화차끼리 부딪힐 수 있습니다.

러시아의 제동 정지 거리와
극한의 환경 기준에 맞는
장치 개발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INT▶이동균/제동장치 개발 업체 연구팀장
"화차가 한 15일이고 계속 눈밭을 달릴 수도
있는 거예요. 눈이 쌓인 상태로.
그런 곳에서도 이겨낼 수도 있어야 하고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이같은 기술들의
완성차 시험을 내년 오송에 완공될
국내 최장 시험선로에서 시험할 예정.

러시아와 양해각서도 체결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현지 인증 절차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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