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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발전이 포항 지진에 영향을 줬다는
내용의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에 실리면서
유발 지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책 사업으로 지열발전소를 추진한 만큼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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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와 부산대 연구진은
"2016년부터 시작된 지열발전소의 물 주입이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을 일으킨
직접적인 원인임을 입증했다"고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했습니다.
과거 지진은 땅 속 10-20km에서 발생했는데,
포항 지진은 지열발전소 파이프가 지나는
깊이와 비슷한 4.5km 지점에서 발생했고,
발생 시점도 물 주입 시기와 거의 일치한다는 겁니다.
◀INT▶이진한/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그 지역에 지진이 일어나는 시기하고 물을
주입하는 시기가 일치하느냐, 그게 맞아요.
여기는"
지역민들은 놀라움과 함께 정부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전재용/포항시 흥해읍
"황당하죠. 그런 일로 인해 지진이
일어났다는게, 생각하지도 못할 일 아닙니까?
포항시도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포항시는 포항상의 등 사회단체들과
지열발전소 폐쇄와 법적 대응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와 법률자문단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포항시의회도 '피해 보상과 지열발전소
완전 폐쇄를 위한 대정부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 조사가
이제 막 시작된 단계여서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INT▶ 이강근 교수/대한지질학회장
"(땅속)변수들을 측정하고 그것에 기반해서
정량적으로 이것이 가능한지를 평가하는 과정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또 활성단층에 의해 포항 강진이 발생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면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INT▶정침귀 사무국장/포항환경운동연합
"포항 지진이 지열발전소로 인한 것으로
몰아갈 경우에는 지진에 대한 장기적인
재난 대비 측면에서는 상당히 협소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포항 지진의 원인을 놓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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