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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과와 자두, 복숭아 등 과수 꽃이
한창 피면서 수정도 시작됐는데요,
예천군이 대량 증식한 호박벌로 수정하면
상품성이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인건비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조동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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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효자면의 사과농장입니다.
호박벌을 담은 상자 구멍을 열자
3백여 마리의 호박벌이 사과 꽃을 찾아
수정하기 시작합니다.
호박벌은 꿀보다 꽃가루를 주 먹이로 하고
체격이 크고 털이 많아
저온과 바람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사과 중심에 있는 꽃의 수정이나
시설 하우스 작물의 꽃가루 수정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화학 호르몬제가 아니라 호박벌이 수정함으로써
결실률이 30% 향상되고 기형과가 줄어
수확량도 20% 증대됩니다.
인건비도 3천3백 제곱미터 즉 천 평을 기준으로
6만 원에 불과해 인공수정의 1/7밖에 안됩니다.
◀INT▶ 남재찬/예천군 효자면
" 둥글게 나오고 당도도 훨씬 좋죠.
색깔에도 지장을 준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호박벌이 농민들에게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자연계의 화분 매개 곤충의 개체 수가 감소하고
시설원예작물은 재배면적이 늘면서
호박벌 수요량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호박벌 대량증식에 성공한 예천 곤충연구소는
올해도 호박벌 완성봉군 3천 통과 우수 여왕벌
3만 수를 전국 농가와 생산업체에 분양할
예정입니다.
◀INT▶최경 곤충연구담당/예천 곤충연구소
"앞으로는 연구소에서 서양종이 아닌 토종
호박벌의 인공증식 연구를 계속해서 생태계
교란을 막을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습니다."
곤충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예천군이
호박벌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도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조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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