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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초등생에 돈주고 시켰다..학부모들 '힘들다'

김은혜 기자 입력 2018-04-06 16:48:21 조회수 0

◀ANC▶
다음은 어른답지 못한 어른 이야기입니다.

초등학생들이
대통령을 빨갱이라고 외치는 동영상이
SNS에서 며칠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린이 부모들이 알아봤더니 어른들이
돈을 주고 이런 일을 시켰다고 합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SYN▶
"문재인 빨갱이, 문재인 빨갱이"(음성변조)

초등학교 2~3학년 대여섯 명이
대통령을 빨갱이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보수단체 집회가 있었던
지난달 31일에 대구 달서구 본리네거리
부근에서 촬영했습니다.

영상에 얼굴이 나오는 학생을 알아본
부모들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봤더니,

CG [집회를 구경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다가와 이런 일을 시키면서
목소리가 큰 사람에게 돈을 더 주겠다고
제의했다는 겁니다.]

실제 같은 날 촬영된
다른 유투브 동영상에서
집회에 참가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종이 같은 것을 건네는 장면이 있습니다.

C.G]학부모들은
어른들이 돈을 주며 아이들을 선동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고작 먹을 것에 넘어갔냐는 식으로
어린 아이들을 비난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행동을 시킨 사람이 누군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고작 여덟, 아홉 살 난 꼬마들을
돈으로 꾀여 이런 짓을 시킨 이들에게
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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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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