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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대구)]F-15K 전투기 추락..2명 모두 사망 추정

윤태호 기자 입력 2018-04-05 18:26:55 조회수 0

◀ANC▶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 전투기가 오늘 오후
칠곡군 가산면 야산에 추락했습니다.

여]
조종사 2명은 비상 탈출했지만
2명 모두 사실상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투명CG) 오늘 오후 2시 38분쯤
공군 제 11 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기가
경북 칠곡군 가산면에 위치한 유학산에 추락했습니다.

오후 1시 30분 쯤
대구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훈련을 마치고
기지로 돌아오던 중이었습니다.

추락 당시 전투기에 타고 있던
31살 최모 대위와 28살 박모 대위는 추락 직전 비상 탈출했습니다.

그러나, 사고 뒤 2시간여만에 발견된 이들은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전투기가 추락한 곳은 골프장 인근으로
골프를 치던 고객과 골프장 직원들이
큰 폭발음을 듣고 소방서에 신고했습니다.

◀INT▶장수환/사고 목격자(골프장 직원)
"전투기가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 날아가는 것 같았어요. 그러더니 쾅 소리나고 그 다음에
계속 폭발음이 났어요."

사고가 나자 소방과 경찰, 공군이
합동으로 수색 작업을 벌였고,
오후 4시 30분 쯤, 9부 능선 근처에서
전투기 잔해 일부를 발견했습니다.

전투기가 떨어진 곳은
마을과 초등학교와 멀지 않아
자칫 대형 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S/U) "전투기 추락 현장 주변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안개가 짙게 끼고
비까지 내려 수색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005년부터 배치돼 현재 60여대가 운용 중인
F-15K 전투기는 지난 2006년 6월에도
동해상에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순직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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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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