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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잦아들지 않는 우려..금감원 고강도 검사

김은혜 기자 입력 2018-04-03 15:26:42 조회수 0

◀ANC▶
금융당국이 대구은행을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용비리와 비자금 조성 의혹 모두 대상인데,
당초 계획을 연장해가며 꼼꼼히 살피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사외이사가 채용비리에 관련됐다는
의혹까지 보태져 파장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초부터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을 특별검사하고 있습니다.

통상적인 검사보다 강도가 훨씬 높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INT▶금융감독원 관계자
"통상적으로 우리가 정기적으로 나가는
정기검사는 아니예요. 금융 관련
법규를 위반한 사항이 있는 것들이 있어서
하는 거고 그 회사에서 내부통제가 제대로 잘 작동했는가 이런 측면에서 보고 있는 겁니다"

검사 일정도 당초보다 2주 더 연장됐습니다.

여기에 대구은행 사외이사 한 명이
채용비리에 관련됐다는 의혹이
대구문화방송 보도로 제기됐습니다.

조카가 지원서를 낸 사실을 은행 부행장에게
말했고, 부행장은 인사담당자에게 알려
당사자는 합격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시민사회 단체들은 해당 사외이사가 다음
DGB 회장과 대구은행 행장을 고르는 일에서
빠져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INT▶이사회 관계자
"(그 부분에 대해서는) 11일에 모이면 다시
논의가 안되겠습니까.."

(S/U)"박인규 전 회장이 물러났지만
대구은행을 둘러싼 문제는 더 넓어지고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차기 경영진 선임이 투명하고 공정하기 위해
사외이사 모두가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도
더 힘을 얻고 있습니다."

비리로 물러난 박 전 회장 소속 비서실에서
추천한 사외이사인 만큼 이들을 제외하고
금융당국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쇄신기구를
만들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INT▶강금수 사무처장/대구 참여연대
"경영 공백을 우려해서 빨리, 부적절한 인사를
인선하는 그런 것보다는 혁신을 기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는 게 필요"

대구은행이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금융기관으로
다시 태어나기까지는 풀어야 할 적지 않은
문제가 쌓여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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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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