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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수역이 요즘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달 영풍 제련소의 폐수 유출 이후,
환경단체들이 제련소 폐쇄를 촉구하고 있고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해 지었다는
영주댐은 벌써부터 녹조현상이 시작됐습니다.
엄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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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석포 제련소 폐수 유출 이틀 뒤,
제련소 하류 4km 지점의 낙동강 수역입니다.
돌틈 사이로 물고기 수 십마리가 죽어 있고
기형적으로 배가 부른 버들치가
힘 없이 드러눕습니다.
붉은 빛을 띤 강물, 그 바닥에는
정체 모를 퇴적물이 두껍게 쌓여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오랜 시간 누적돼 온 오염으로
제련소 조업 중지를 넘어서, 전면 영업정지와
나아가 폐쇄를 촉구했습니다.
◀INT▶이태규/낙동강사랑환경보존회 회장
"이 낙동강, 어머니 젖줄이 아닙니까. 여기서 피고름이 나도 전부 묻어주는 관계기관이라면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이번엔 4대강의 마지막 댐인 영주댐.
상류 10km 지점 유사조절지부터
진녹색의 물길이 길게 이어집니다.
고온 탓인지 지난해보다 두 달 앞서
녹조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3년째 반복되지만 별다른 대책이 없어
환경부와 수공은 최소 수위만을 유지한 채
완전 방류를 통해, 녹조를 밀어내고 있습니다.
◀INT▶황선종/내성천보존회 사무국장
현상이 전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심각해지고 있는 지경.. 이 녹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 방법은 영주댐을 철거하는 방법밖에 없다.
무분별한 댐 개발과 제련소 운영 등 으로 인해
영남권 1,300만 주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이 몸살을 겪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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