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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논 밑에 폐자재.. 매립 경위 의문

정동원 기자 입력 2018-03-20 16:59:47 조회수 1

◀ANC▶
30여 년 동안 농사를 지어온 논바닥 아래에
상당량의 폐자재가 묻힌 채 발견됐습니다.

누군가 고의로 매립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어떻게 논 주인 몰래 묻을 수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정동원 기자
◀END▶

굴착기가 논바닥을 파자 고철이 달려 올라옵니다. 비닐, 폐콘크리트 같은 폐기물도 있습니다.

이렇게 파낸 고철은 1톤 트럭 한 대 분량.

평소 한 가닥씩 삐져나온 고철을 수상하게 여긴
논 주인이 장비를 동원해 파낸 겁니다.

◀INT▶김무현 논 주인/안동시 풍산읍
조금 든 줄 알았는데 이렇게 폐기물이 많이 들
어있을 줄 저도 생각 못했습니다.

한 곳에 집중된 고철의 양으로 봐서
누군가 고의로 매립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눈을 피해 묻는 건 가능하지만
매립 전후 논바닥 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30년 넘게 농사를 지어온 김씨가 모를 수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이곳 일대가 경지 정리된
1990년이 의심됩니다.

당시 공사 현장의 철근이나
인근 하천의 돌망태를 누군가 묻었고,

28년이 지난 지금,
묻은 곳의 지반이 침하되면서
고철 일부가 솟아난 것으로
김 씨는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된 일이라 관련 자료가
흐지부지돼, 행정기관에서 현장 확인을 하고도
고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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