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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포항시 형산강 면허시험장 운영 강행

장미쁨 기자 입력 2018-03-15 16:14:11 조회수 1

◀ANC▶
형산강 수은 오염 논란에도 불구하고
포항시가 수상면허 시험장 운영을
강행하기로 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포항시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수은 오염
문제를 해결하지도 않은 채,
보여주기식 수변 개발 사업에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형산강 수은 오염 논란에도 불구하고
포항시가 수상 조종 면허 시험장을 운영하기로
결정해 논란입니다.

모터 보트와 제트 스키 등
5마력 이상의 동력 레저기구가
형산강 바닥의 중금속 오염을
더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는 이미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습니다.

◀INT▶홍용석/고려대 환경공학과 교수(지난해 7월)
"수심이 얕잖아요. 레저활동을 하게 되면
분명히 물의 교란이 일어나잖아요. 물이
흔들리면서 밑의 퇴적물이 떠오를 수 있거든요
수심이 얕으면"

(S/U)제 옆으로 보이는 다리 밑 구무천 합류
지점은 지난해 기준치의 2천배가 넘는 수은이
검출된 곳이어서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됩니다.

수은 오염 사태 2년이 다 되도록
포항시가 중금속 오염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섣불리 수변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포항시 전문가 그룹과 민관 협의회도
환경 대책과 모순되는 수상면허시험장 운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피력해
왔지만, 포항시는 강행하고 있습니다.

◀INT▶포항시 전문가그룹 위원
"영향평가라든가 뭐 이런 것을 해야 하는데
(안 했으니까 저희도) 얼마나 오염이 위로
올라올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른단 말이에요.
안전하다라는 증거는 아무 것도 없다, 지금
상황에서"

최근에는 포항시가 면허시험장 허가를 내는
과정에서 법 규정을 어기고 형산강 어민들의
어업권을 침해했다는 지적까지 제기됐습니다.

수은 문제로 어민들의 조업까지 막아왔던
포항시가 정작 자기 사업에 대해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밀어붙이는 것은
'제멋대로 행정의 전형'이라는 겁니다.

◀INT▶박희정/포항시의원
"하천점용허가를 포항시가 자의적으로,
편의적으로 해석해서 진행하면서 (어민들이)
오히려 보상 범위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포항시는 사업 시행에는 문제가
없으며, 추가 오염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이재용/포항시 해양산업과장
"(레저 기구) 통제선을 설치한다든가 시험장
위치를 상류 쪽으로 옮기고 수질 문제를
계속해서 모니터링 해서 (운영하겠습니다)"

수변 개발 사업에 대한 우려와 비판에도
포항시는 오는 18일 예정대로 수상 면허 첫
시험을 치르겠다고 밝혀 논란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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